대구FC가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수원FC와 대결을 펼친다.
파이널A 합류를 확정한 대구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정조준한다.

대구는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32라운드 현재 승점 48점으로 4위에 랭크된 대구는 6위권 경쟁팀인 5위 서울과 7위 전북이 최종라운드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A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따라서 대구의 남은 목표는 2024-2025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다.

ACL경기는 2024-2025시즌부터 대회방식을 ACL엘리트(ACLE)와 ACL2로 나눠 대회를 진행하지만 한국의 출전팀은 그대로 4팀이 될 전망이어서 K리그1 1~3위팀과 FA컵 우승팀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K리그1은 32라운드 현재 3위 광주(승점 51점)부터 7위 전북(승점46)까지 승점차가 5점 밖에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파이널A에서의 경기결과에 따라 치열한 3위 싸움이 예상된다.

따라서 대구로서는 이번 수원FC전에서부터 무조건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이런 가운데 대구는 지난 29라운드 경기서 세징야가 부상 당한 뒤 치른 3차례 경기서 2승1무를 거두는 등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벨툴라와 홍철이 서 있다.

벨툴라의 가세로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힘 싸움이 가능해 상대를 경기 초반부터 몰아 붙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홍철은 지난 전북전에서 퇴장 징계로 벨툴라마저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측면 공격에 힘을 실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수원FC전에서는 벨툴라가돌아오는 만큼 대구는 보다 다양한 전술적 변화를 줄 수 있게 됐다.

특히 세징야가 없는 가운데 상승세를 타면서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은 보이지 않는 가장 큰 무기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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