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대결한다.
대구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첫 관문에서 전북현대와 만난다.

대구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대구는 승점 49로 5위를 달리고 있으며 3위 광주와의 승점 차는 5다.

FA컵 결과에 따라 달라 지겠지만 적어도 정규리그 3위에 들어가야 ACL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광주와의 맞대결을 비롯해 파이널A 5경기가 남아 있어 3위 광주는 물론 6위 인천까지 가능성이 남아 있다.

대구는 최근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시즌 초 하위권이라는 전망이 무색하게 파이널A에 진출, 사기가 높다.

또한 앞서 전북 홈에서 열린 32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파이널A 합류를 확정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이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반드시 승점을 챙긴다는 각오다.

32라운드 전북 전 부상으로 33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한 바셀루스가 합류, 전북 골문을 노린다.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황재원이 돌아와 대구의 측면은 물론 중원 운영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징계로 전북 전에서 빠졌던 벨톨라가 출전, 중원에서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췄다.

고재현이 시즌 후반부터 확실히 살아나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으며 에드가 역시 건재하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근호도 언제든 공격진에 힘을 보탤 수 있다.

특히 에이스 세징야가 빠졌음에도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얻은 자신감이 현재 대구의 가장 큰 무기로 꼽힌다.

황재원·홍철 좌우 측면 공격이 살아난다면 중원 벨톨라와이 연계를 통해 충분히 전북 골문을 열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후보 전북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파이널A에 합류할 만큼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차출된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스쿼드가 탄탄해졌다.

주장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백승호가 중원에서 활약한다면 대구로서는 부담스러운 경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구로서는 지난 맞대결처럼 빠르게 선제골을 기록, 상대의 중원에 균열을 줄 수 있는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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