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발견됐다.

제보자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35분쯤 포항 해맞이공원 스페이스워크 인근 해안산책길 바다에서 수달 한 마리를 목격하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1m 크기의 수달은 먹이를 찾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재롱을 부리는 듯 눈을 마주치다가 물로 다이빙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해당 장소에서 지난 2021년 7월에도 수달이 나타난 바 있다.

한국수달연구센터 관계자는 “해당 개체는 수달이 맞다”며 “표지판 설치 등으로 수달 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들어 서울 한강과 대구 신천 등 도심지역 수달 발견도 느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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