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인사청문계획서 채택…여야 증인 명단은 합의 안돼

박민 KBS 신임 사장 후보
박민 KBS 신임 사장 후보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7일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했다.

하지만 여야는 청문회에 참석할 증인 명단은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 야당은 서기석 KBS 이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에 대해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30년 넘게 언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다변화된 언론 환경에 맞춰 KBS를 혁신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KBS 사장 후보 선정 과정의 절차적 문제점과 자질 부족을 이유로 박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 3명 중 박 후보자가 과반 표를 얻지 못하자 서 이사장이 결선 투표 진행을 미뤘고, 이후 임시 이사회에서 박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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