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최고 속도를 하향 조정한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최고 속도를 하향 조정한다.

대구시는 올바른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PM 이용자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3가지 실천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과속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고 속도를 도로교통법 상 정해진 25km/h에서 전국 최초로 20km/h로 하향 조정해 11월 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실천 방안은 대여 사업자가 참여한 민관 협력회의에서 마련된 것이다.

또, 무단방치에 따른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고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는 도시철도역사 입구, 버스승강장, 중고교 정문 등 민원 다수 발생지역 6천 개소를 PM반납 불가구역으로 설정해 원천적으로 PM을 주차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청소년 무면허운전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중고교 인근에는 PM를 배치·반납할 수 없도록 설정했다.

이와 함께 올바른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이용수칙을 게재한 홍보 카드를 모든 PM에 부착해 이용자들이 운전하기 전에 한 번 더 안전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PM이 시민안전과 이동 편리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신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대여사업자와 상생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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