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 ‘2023년 10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

2023년 10월 경북 소비자물가 동향
경북·대구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반등한 물가는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4.2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 올랐다.

식품(5.4%)과 비식품(3.3%) 물가가 오르면서 생활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4.2% 증가했고, 신선식품지수도 과실(22.5%)과 채소(4.7%) 물가 인상으로 9.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 물가는 4.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물가가 지난해 10월 대비 6.1% 대폭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의 오름세를 견인했다.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 물가도 각각 3.2%, 9.5% 증가했다.

서비스 물가도 2.8% 올랐다. 집세 0.6%, 공공서비스 1.2%, 개인서비스 물가가 3.8%의 증가 폭을 나타냈다.

농·축·수산물에서는 사과(52.8%)와 쌀(19.8%)의 가격 인상이 두드러졌고, 공업제품에서는 경유(-7.7%) 가격이 하락을 보였으나 휘발유(7.1%)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개인서비스 분야에서는 외래진료비(1.8%)와 택시료(14.3%), 보험서비스료(12.9%), 구내식당식사비(5.7%) 등의 물가 인상 폭이 컸다.

2023년 10월 대구 소비자물가 동향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대비 3.5% 상승한 113.48로 산출됐다.

생활물가지수는 4.0% 상승했다. 식품(5.6%)과 비식품(3.0%) 모두 물가가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무려 10.3% 증가했다. 과실(26.2%)을 중심으로 물가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공업제품 물가는 3.5% 각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도 9.5% 증가해 전체 상품 물가는 4.7% 상승한 상태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서비스(3.7%)와 공공서비스(1.0%) 물가 인상에 따라 2.3% 소폭 증가했다.

다만, 집세는 일 년 전보다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등락품목 가운데 농·축·수산물에서 사과(68.4%)와 귤(36.8%), 쌀(16.3%) 가격은 뛰었으나 무(-40.9%)와 마늘(-21.3%), 배추(-8.3%) 등 가격은 지난해 10월 대비 낮아졌다.

공업제품에서 휘발유(7.3%) 물가는 상승한 반면, 경유(-8.5%)와 자동차용LPG(-11.8%) 물가는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세(-0.7%)와 전세(-2.4%) 등 집세가 떨어졌고, 공공·개인서비스에서는 택시료(15.2%), 외래진료비(1.8%), 구내식당식사비(9.9%), 보험서비스료(12.9%) 등이 물가 인상을 보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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