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 사단장은 정책 연수행

8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사진 왼쪽)이 주일석 신임 해병대 1사단장에게 군기를 이양하는 모습. 해병대 1사단 제공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지휘·책임자 중 한 명인 임성근(55)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공식 이임식을 통해 자리를 옮겼다.

주일석(55) 합참 전비태세검열실 실장이 신임 해병대 1사단장으로 부임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병대 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해당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주관했고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 남·북구청장 등 지역 기관장과 지역 기업인, 대학총장, 인접부대 부대장 등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일석 해병대 1사단장은 해사 46기로 지난 1992년 해병 소위로 임관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제6여단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해병대 부사령관,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등 전투부대 지휘관과 합참, 해병대사령부에서 작전 및 기획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특히 해병대는 주 사단장이 전략적 식견과 상하를 아우를 줄 아는 덕망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해병대 1사단은 대한민국 유일의 상륙작전 전담부대로서 언제, 어디서, 어떠한 위협에도 국가와 국민의 부름에 즉각 출동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해병대 전통과 명예를 지키며 가장 군대다운 군대, 군인다운 군인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수행에 매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주 사단장은 “확고한 작전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전투임무 위주 전투프로를 육성할 것”이라며 “사람 중심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임무완수 정예사단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성근 전 사단장은 정책 연수행에 올랐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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