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일 영국 국빈 방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APEC 정상회의 참석, 영국 국빈 방문, 프랑스 방문 등 3개국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고 8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APEC 참석이다.

APEC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동포간담회와 ‘APEC 최고경영자(CEO)’ 투자 신고식을 방문하고, APEC 환영 리셉션과 첨단 기술분야 한인 및 미래세대와의 만남을 갖는다.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APEC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비공식 대화를 갖고, 저녁에는 APEC 정상 만찬에 참석한다. 17일에는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 ‘리트리트’ 형식으로 참석한다. 리트리트는 별도 배석자 없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에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18일 귀국한 뒤 20일부터 3박 4일간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찰스 3세 대관식 후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찾는 첫 해외 정상이다.

윤 대통령은 21일 영국 의회 연설에 나서며, 22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한-영국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박4일간의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오는 28일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국제박람회(BIE)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오·만찬 행사와 리셉션을 열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초청으로 다음 달 12∼13일에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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