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은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모범 기부자·파트너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기적을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모범 기부자·파트너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기적을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2013년 11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처음 시작된 뒤 지난 2013년 2월부터는 직원들도 함께하면서 큰 추진력을 얻어 재단을 설립했으며, 이후 1%의 나눔은 협력사로도 이어지는 등 하나의 문화가 됐다.

특히 이번에 모범 기부자로 선정되어 감사패를 받은 포스코 조장석 사원은 해군에 복무중이던 지난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2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았으며, 2021년 2월에는 포스코 입사 1주년을 맞아 1천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

창립 이후 포스코1%나눔재단은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과 내실 있는 재단 운영을 통해 대내외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건실한 외형적 성장도 이뤄 냈다.

이에 기부자 수와 사업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연간 기부금이 100억원 이상이며, 올해 11월 현재 누적 기부금 898억 ·기부자 3만 5천명·수혜 인원 30만3천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규모가 가장 큰 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최정우 이사장은 1%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 이하 1%마리채)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내 손으로 실천하는 나만의 작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지닌 1%마리채는 2018년부터 시행한 연말 나눔 캠페인으로, 150개의 기부처에 3만5천명의 기부자가 온라인에서 본인이 선택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기부를 실천하는 포스코1%나눔재단만의 시그니처 활동이다.

아울러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문제 해결 의지가 반영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신규 BI(Brand Identity)도 공개했다.

새로운 BI는 환경과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을 아름다운 녹색 지구와 나뭇잎으로 표현했고, 원형의 선은 서로를 위한 나눔이 모두를 연결한다는 의미이며, 서로를 위한 나눔의 마음과 결실을 태양으로 묘사했다.

최정우 이사장은 “포스코그룹·협력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10년 동안 사회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은 “포스코그룹의 1% 나눔활동은 기업이 우리 사회를 더 밝고 따뜻하게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재단은 끊임없는 소통과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 기부자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를 출범시켜 기부자인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했으며, 현재 3기까지 선발했다.

또한 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함께한 기부자·수혜자·파트너 기관의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한 백서 ‘1%의 나눔, 10년의 동행, 100%의 희망 - 한 걸음씩 나아간 3천650일의 여정’을 발간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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