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대로에서 차량 2중 추돌과 4중 추돌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경북일보DB
속보 = 포항 영일만대로에서 다중추돌 교통사고가 잇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표지판 설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경북일보 9월 5일 인터넷 보도 등) 이후 관계기관이 보강에 나섰다.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대로에 교통사고가 빈번하다는 문제점에 대해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0월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도지부와 함께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우선 남송교차로 합류부(남송교차로에서 포항IC방면)는 연결로에서 본선 진입 시 연결로 전방 및 커브선형에서 주행해 오는 차량을 주의하지 않고 연결로 안전지대 끝 지점에서 바로 합류해 본선 차량 급제동으로 추돌 우려가 도출됐다.

이어 의현교차로 위빙구간(남송교차로에서 포항IC방면)은 일정한 부분 내에서 교통류 이동이 동시에 이뤄져 교통류간 상충이 심하게 발생, 대련교 부근(포항 IC에서 의현교차로 방면)은 결빙취약지점이면서 터널전방부터 노면 유도가 부족한 점이 나타났다.

그 결과 각각 합류부 안전지대 연장, 추돌주의·합류주의 노면표시 신설, 노면색깔유도선 재도색, 성곡터널 앞 가로형 간판 설치, 결빙자동알림 시스템 설치, 터널전방 노면색깔유도선 연장 설치 등이 개선안으로 제시됐다.

시는 경찰 등에서 제시된 부분에 대해 현장에 나가 살펴본 뒤 선제적으로 유도선과 유도봉 설치부터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 향후 경북도로부터 ‘교통개선사업안’이 제시되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북경찰청에도 보고가 올라가는 것으로 안다”며 “경북도에서 사업안이 확정돼 도비와 시비 각 절반가량을 부담하면서 교통안전 확보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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