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기계·부품·로봇산업 기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12개국 311개사가 84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공장 자동화, 공작기계,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등을 선보인다.

기계산업대전은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대구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으로 나뉜다.

대구자동화기기전은 스마트공장 및 공장자동화관, 공작기계관, 첨단공구·가공관, 북구 유망중소기업관으로 구성돼 156개사의 다양한 기술을 볼 수 있다.

삼익THK는 지능형 공장 물류시스템 제품을 전시하고 한국OSG와 대구텍은 절삭공구를 선보이며 대성하이텍은 CNC자동선반 등을 소개한다.

90개사가 참가하는 대구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자동차 부품 가공 기술과 금속·화학소재 분야 제품·기술을 알 수 있는 전시회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소재·부품·장비특별관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기업 연구개발 우수과제 성과를 선보인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우수성과 기업을 중심으로 5개사 공동관을, 공군군수사령부는 항공부품특별관을 운영한다.

65개사가 참가하는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기반의 서빙, 순찰 로봇까지 최신 로봇 기술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로봇이나 협동로봇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엡손은 산업용 로봇과 마이크로 장치를 전시한다.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신규 시설 투자를 확정한 베어로보틱스, 에스티에스로보테크, 도구공간은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14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16일에는 대기업·중견기업 구매담당자와 지역 참가업체 사이의 1대1 구매상담회가 진행된다.

이밖에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이 14∼15일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로봇 관계자 75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에 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올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되고 베어로보틱스, 에스티에스로보테크와 같은 역외 유망기업의 투자유치가 집중되는 등 대한민국 로봇산업 수도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지역 기업들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