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80가구 보일러 설치 지원

지난 10일 포스코와 경동나비엔은 포항지역에서 친환경 보일러 전달식을 가졌다. 오른쪽: 포스코 이경진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 왼쪽: 경동나비엔 오현준 구매조달부문장
포스코와 경동나비엔이 손을 맞잡고 3년 째 포항·광양 지역 취약계층에 포스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고효율 보일러 보급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2021년 취약계층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한 친환경 보일러 나눔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매년 취약계층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나서 올해 96가구 등 3년간 280 가구에 보일러 설치지원활동을 펼쳤다.

이 사업은 온열기구 노후화로 고장나거나 난방비가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찾아 포스코에서 친환경 보일러를 1대 기부하면 경동나비엔에서도 1대를 매칭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제작하며, 에너지효율이 높아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 유발물질의 배출량 또한 낮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고효율 보일러를 지원함으로써 동절기 취약계층의 난방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포항의 한 어르신은 “금전적인 부담으로 불안함 속에서 노후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보일러를 지원해 줘 정말 고마웠다”며 “태풍 피해의 고통을 이겨내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협업하고 사회적가치 제고를 고려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이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봉사단 창립 20주년, 임직원 급여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설립 10주년으로 포스코가 ‘트리플 모멘텀’을 맞이하는 시점이다.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사회공헌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포스코는 앞으로도 경제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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