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건축사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최근 건설 산업에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인력 수급 불균형·안전에 대한 사회적 규제 강화·ESG경영의 급속 확산 등에 대응책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듈러/프리패브 공법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와 건설·철강업계 간 정보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양범 현대엔지니어링 책임매니저는 국내 모듈러 실증 프로젝트 소개와 R&D 현황 공유 등 모듈러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모듈러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천상현 스틸라이트 대표는 강화 공동체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탈현장화’ 방법으로 프리패브 공법과 스틸하우스라 불리는 냉간성형강구조(CFS)에 대한 심도 있게 설명했다.
여경윤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내진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웨이브 물탱크 설비시스템 발표를 통해 내진 안전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물탱크 설비 기술을 소개했으며, 서승권 핸스 대표는 건설을 위해 필수적인 토목 분야에서 현장의 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강관스트럿’공법을 소개했다.
허대영 한국철강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실현 등 건설 이슈에 잘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프리패브 공법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면서, “오늘 세미나가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잘 대응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세미나에 참석하는 수요가들에게 실질적인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듈러 해외설계 사례집, 스틸하우스 설계 시공 가이드북 책자를 배포하였으며, 부대행사로 로비에서 스테인리스스틸 웨이브 물탱크와 강관버팀보 부재를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