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김형섭 교수.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친환경소재대학원·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가 최근 인도공학한림원(이하 ‘INAE’, Indian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외국인 석학회원(foreign fellow)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고엔트로피 합금 연구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합금을 개발했으며, 소성 변형과 금속 3D 프린팅, 그래핀 합성법 확장 연구로 소재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공학계와 긴밀하고 폭넓은 연구 협력을 통해 인도 공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INAE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선정된 것은 2012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재천 박사 이후 처음이다.

서울대에서 금속공학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2008년부터 POSTECH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선도연구센터’ 센터장과 ‘대한금속 · 재료학회’ 학술 부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소재 가공 분야 발전을 이끈 공로로 한국소성·가공학회 최고상인 ‘상우학술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 회원단체인 INAE는 인도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달성하고, 기술 개발 분야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낸 학자를 매년 석학회원으로 선정한다. 올해 53명이 선정됐으며, 그중 5명이 외국인 석학회원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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