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판기념 및 총회 가질 예정

포항문학 통권 50호 특별호.
포항문인협회(회장 서숙희)가 최근 ‘포항문학 통권 50호 특별호’를 발간했다.

1979년 빈남수·손춘익·박이득·김일광씨 등 네 명에 의해 포항문인협회(한국문협 포항지부)가 출범했고, 2년 뒤 1981년 ‘포항문학’이 창간됐다. 이후 ‘포항문학’은 경북 포항에서 정신·문화적으로 중요한 거점 역할을 담당해오며 지난 42년간 한 번의 결간도 없이 꾸준한 행보를 이어왔다.

올해 ‘포항문학 통권 50호 특별호’의 편집주간은 시인 손창기씨가 맡았다.

먼저 기획특집 ‘포항문학, 지역을 넘어’와 ‘표지로 보는 포항문학’를 필두로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들과 문인협회 김일광 동화작가의 ‘포항문학의 뿌리’, 하재영 시인의 ‘시로 살펴보는 포항문학의 위상과 상상력’, 특집좌담으로 ‘포항문학, 그 진단과 전망’, 포항문인협회 회원들의 시, 시조, 수필, 소설, 서평 등 80여 편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부록으로는 포항문학의 발자취인 창간호부터 49호까지의 목차가 실려 있다.

편집위원회에 따르면 ‘특집은 특집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울과 지역문학을 개인사의 입장에서 아우른 평론가 임지훈, 포항문학의 뿌리와 역사를 다룬 동화작가 김일광, 포항문학의 위상과 상상력을 다룬 하재영 시인의 글로 기획특집을 엮었다.

그리고 포항문인협회 작가들은 지역과 이웃의 삶을 통해 그 수고로움과 아픔, 기쁨 등을 문학적 언어로 촘촘하게 담아내고 있다.

서숙희 회장은 “앞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밝힐 이슈들을 찾아 나갈 것이며, 우리 일상이 문학이고 지역 문학이 한국 문학의 바탕임을 일깨우기 위해 통권 50호를 맞은 포항문학은 앞으로 100호를 향해 지평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문인협회는 다음 달 ‘포항문학 통권 50호 출판기념 및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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