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아이에스동서가 완공한‘수성범어W’ 미디어파사드 방식의 점등식이 지난 22일 진행됐다.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최중심에 최고 59층의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수성범어W’. 지난 22일 밤 아파트 외벽이 캔버스로 바뀌었다. 2014년 조합원 모집을 시작해 무려 9년 만에 입주라는 결실을 맺었는데,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위용을 한껏 자랑하기 위해서다. 이날 아파트 5개 동의 외벽에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를 비롯해 고래, 빛, 태극기까지 7가지 주제의 영상이 미디어파사드로 표출됐고, 시민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을 찍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주거공간이 아파트에서 미디어파사트가 진행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그랬다.

1000여 명 조합원을 대표하는 최재환 조합장은 시공사인 아이에스동서의 권혁운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아이에스동서는 원자재값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많은 어려움에도 리스크를 떠안으면서까지 안전하게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저인 성공사례여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권혁운 회장은 “조합원들의 열정과 투지, 아이에스동서의 도전정신과 주인의식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면서 “대구에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통해 ‘수성범어W’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것”고 했다.

범어네거리에서도 범어공원을 끼고 있어서 범어권에서도 가장 살기좋은 입지로 평가를 받는 ‘수성범어W’는 대구 주택경기가 극심한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C 50~최상층 기준 분양가 7억3000만 원에서 현재 실거래가 11억2000만 원으로 4억여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 바 있다. 입주를 앞두면서는 KB부동산시세 10월 기준 전용 84㎡C 매물 평균가가 14억 원 이상으로 나타나 대구에서 가장 시세가 높은 집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입주 후에 실제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침체된 대구 주택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편, ‘수성범어W’를 통해 대구에서 가장 높은 59층 주상복합을 건립한 아이에스동서는 경산시 중산동에도 가칭 ‘펜타힐즈 W’ 59층 주상복합을 건립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대구와 경산에서 가장 높은 대규모 주상복합을 건립한 건설사로 실적을 쌓아 가게 됐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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