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공장 직원들이 ‘안전모아’ 캠페인을 통해 마련안 선물세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동국제강(대표 최삼영)이 노후 안전모와 폐작업복을 활용해 어린이용 안전키트와 목도리를 만들어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했다.

동국재단은 26일 환경재단과의 협업으로 진행한 산업폐기물 업사이클링 캠페인 ‘안전모아’를 통해 마련한 안전키트와 목도리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전모아’는 동국제강이 ESG경영 실천 일환으로 마련한 신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매년 약 50만개의 노후 안전모가 발생하며, 그동안 이를 소각처리하면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요인이 됐다.

또 폐작업복 역시 소각처리하게 되면 대기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환경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노후 안전모와 노후 작업복을 모아 노후 안전모는 파쇄 및 전처리과정을 거쳐 아동안전키트 케이스로, 폐작업복은 해섬 및 솜 제작과정을 거쳐 아동용 목도리로 재탄생됐다.

안전모를 분해해 다른 제품으로 활용하는 캠페인은 철강 업계 최초 사례다.

동국제강 임직원 자원봉사단 ‘나눔지기’는 이렇게 업사클링된 아동안전키트 케이스에 보온포·연고·밴드·알코올스왑·포도당캔디·목도리를 담은 선물세트 300개를 직접 포장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나눠줬다.

한편 동국제강은 중장기 친환경 전략 ‘Steel for Green’을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로 철강 사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신규 사회공헌 슬로건 ‘Move together, Move Green’ 아래 체계를 정립하고, 장기 관점에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Move together은 ‘보다 나은 사회’·Move Green은 ‘지속 가능 환경’에 기여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으며, 이번 캠페인은 Move Green 일환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