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9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13가구 늘었다. 미분양 물량도 대구와 경북이 전국 1위와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주택 통계’를 보면, 11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1만328가구로 전달(1만376가구)에 비해 0.5%(48가구) 감소했다. 경북의 미분양 주택도 전달(7674가구) 대비 7.0%(517가구) 감소한 6859가구로 집계됐다.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0월(903가구)에 비해 113가구(12.5%) 늘어난 1013가구, 경북은 전달(867가구) 대비 2.8%(24가구) 감소한 843가구로 나타났다.

1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7925가구로 9월(5만8299가구) 대비 0.6%(374가구) 줄었고,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2.4%(241가구) 증가한 1만465가구로 확인됐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대구와 경북 모두 전달에 비해 줄었다. 11월 대구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2137건으로 10월(2309가구) 대비 7.4% 줄었고, 경북은 전달(3274건)에 비해 13.8% 감소한 2821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대구가 118.5%, 경북이 29.8% 증가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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