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봉 대구지법원장.

한재봉(사법원연수원 25기·사진) 신임 대구지법원장은 2일 시무식에서 “다가올 연호동 법조타운 시대를 대비해 대구고법, 법원행정처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법원청사 이전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최근 지역사회에서 늘어나는 회생·파산 사건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회생법원이 조기에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지법원장은 국민의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온 힘과 정성을 더욱 쏟아야 하고, 사실심 충실화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소통 및 사법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계속 실천하자고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당면한 과제인 재판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신속하고 충실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에도 지혜를 모으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지법원장은 “나부터 홀로 목소리를 높이기보다는 밖으로는 국민의 목소리에 안으로는 법원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더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곁으로 더 열심히 다가가는 법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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