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김규형·어정원·이동희·조성준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수원FC로부터 영입한 김규형은 공격수로서 공간 침투가 뛰어나고 골 결정력이 장점인 선수로, 측면과 중앙 모두 활용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울산 유스 출신으로, 고교 졸업 직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와 계약할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김규형은 지난해 고영준이 맡았던 자리에서 기존 선수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어정원은 부산 유스로 부산에서 데뷔하였다.

측면 공격수였지만 2022년부터 부산 박진섭 감독의 지휘 아래 주로 좌측면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측면 공격수 출신답게 공격 가담이 좋고 크로스 또한 날카롭다.

수비 또한 상대 공격수를 괴롭히는 악착 같음을 보여준다.

이동희는 지난 2023 시즌동안 부천 쓰리백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186㎝ 83㎏의 준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하고, 헤딩 경합에 적극적인 파이터형 수비수다.

순간 동작 또한 민첩한 편이며,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 능력 또한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양에서 영입한 조성준은 K리그 통산 252경기 23득점 27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빠른 발을 활용한 측면 플레이가 강점이다.

개인 기술과 드리블 또한 뛰어나 측면에서의 공격과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포항은 이들을 수비자원을 영입함에 따라 김천상무에서 복귀한 김륜성과 지난해 중앙수비 백업자원으로 활약했던 박찬용, 아시아쿼터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호주출신 수비자원 등이 가세하면 그랜트·하창래·심상민의 이적으로 발생한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항 선수단은 3일부터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손발을 맞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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