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임기가 만료되는 3월 정기주총을 통해 3연임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후진을 위해 용퇴할 생각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캄보디아사건 재판을 비롯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등 주요 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 3연임의 필요성을 두고 고심해왔으나 젊고 능력 있는 후진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캄보디아 사건의 재판에서 무죄판결이 내려지면서 명예로운 퇴진을 선택하는 한편 최고경영자의 67세 연령제한 정관 문제에 발목이 잡혀 논란이 예상되는 것도 감안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명쾌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조만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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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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