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포항 구룡포해수욕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에 대해 해경은 12일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우선 판단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58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검은색 점퍼와 검은색 하의를 입은 A씨(30·여)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처음 목격한 뒤 112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은 발견 위치가 바다와 가까운 점을 토대로 주무기관을 해경으로 결정했다.

해경은 다음날 부검을 의뢰한 뒤 멍과 기타 타살 정황이 없었다고 선제 판단한 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채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폐쇄회로(CC) TV와 주변인 진술 조사 등을 예정했다.

A씨는 대구에서 실종신고 됐으며 가출한 지 2~3일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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