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당할 수 있는 치명적 위협 실감…국민 안전 위해 노력할 것"
"면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 처리 기대"…당분간 회복 치료 집중
배 의원은 당분간 가족과 모처에서 안정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퇴원 직전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러한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구해준 시민과 소방대원, 경찰관, 의료진 등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중학생 A군(15)에게 둔기로 머리를 수십 차례 가격당했다. 피습 직후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가해자 A군은 사건 발생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롯해 A군의 동선 및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전날 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