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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한계 깬 그들이 있었기에 베이징은 더 빛났다
인간한계 깬 그들이 있었기에 베이징은 더 빛났다
  • 연합
  • 승인 2008년 08월 24일 23시 17분
  • 지면게재일 2008년 08월 25일 월요일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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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 배출한 슈퍼스타들
장미란·펠프스·볼트·이신바예바 '세계新' 영광
장미란

24일로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육상 5개 수영 25개 역도 14개 사이클 트랙경기 2개 등 46개의 기록이 쏟아져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동양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영 400m 금·200m 은메달을 차지한 '마린보이' 박태환, 여자 75㎏ 세계신기록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 '선더 볼트' 볼트,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 각 종목에서 새로운 슈퍼스타 탄생을 보는 것 또한 잊지 못할 즐거움이되었다. 17일간의 감동 드라마, 그 주인공들을 다시 돌아봤다.

박태환

2008 베이징올림픽은 걸출한 슈퍼스타들을 여럿 배출하면서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올림픽 전부터 유명세를 치렀던 일부 기존 스타들은 쓸쓸히 퇴장해 명암이 엇갈렸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서 확실하게 입지를 굳힌 이는 단연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와 육상의 '선더 볼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를 꼽을 수 있다.

'펠프스와 볼트의 올림픽'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들의 실력과 인기는 대단했다. 펠프스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단일 대회 최다인 8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1972년 뮌헨 대회에서 '미국 수영의 전설' 마크 스피츠가 작성한 7관왕 기록을 깨 세계를 놀라게 했다.

마이클 펠프스

개인혼영 4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계영 400m와 자유형 200m, 접영 200m, 개인혼영 200m, 계영 800m, 접영 100m까지 우승하며 스피츠와 타이를 이뤘던 펠프스는 마지막으로 출전한 혼계영 400m마저 1위를 차지, 대망의 8관왕을 이뤘다.

4년 전 아테네에서 똑같은 8개 종목에 도전했지만 금메달 6개에 동메달 2개로 스피츠의 7관왕에 살짝 못 미쳤던 펠프스는 세계 수영의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수려한 외모로 인기를 모은 스테파니 라이스(20·호주)도 여자 혼영 400m(4분29초45), 혼영 200m(2분08초45), 계영 800m(7분44초31)에서 세계신기록과 함께 3관왕을 달성, '여자 펠프스'로 불렸다.

케네니사 베켈레

수영에 펠프스가 있다면 육상에는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가 존재한다. 세계신기록(9초69)으로 남자 육상 100m를 우승한 볼트는 200m에서도 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정상을 밟은 데 이어 400m 계주까지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볼트가 달렸다 하면 세계신기록이 나온 셈이다.

볼트는 또 1984년 LA 올림픽에서 100m-200m를 동시에 우승한 칼 루이스(47)에 이어 올림픽 역사상 '더블'을 달성한 아홉 번째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도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육상 스타. 이신바예바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5를 넘어 개인 통산 24번째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파엘 나달

에티오피아의 남녀 장거리 지존 케네니사 베켈레(26)와 티루네시 디바바(23)는 각각 5,000m와 10,0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미루츠 이프터(에티오피아) 이후 28년 만에 양 종목을 석권한 선수들로 기록됐다.

그 밖에 사무엘 완지루(22·케냐)가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6분32초로 우승, 1984년 LA 올림픽에서 카를로스 로페스(포르투갈)가 작성한 올림픽 기록(2시간9분21초)을 무려 3분 가까이 앞당기고 24년 만에 올림픽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육상에서 올림픽기록만 17개가 새로 작성됐다.아시아에서도 수영 종목을 통해 슈퍼스타로 우뚝 선 주인공들이 있다.

옐레나 이신바예바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1930년대 수영 강국 중 하나인 일본이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기 때문에 박태환의 올림픽 자유형 금메달은 아시아인으로는 무려 72년 만에 나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26)도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평영 100m와 2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스타로 부상한 기타지마는 한때 슬럼프에 빠지고 부상에 시달렸지만 평영 100m 2연패를 이루며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다.

사무엘 완지루

아테네올림픽 2관왕인 '다이빙 여제' 궈징징(27)도 올림픽 2관왕, 2연패를 달성해 통산 올림픽 금메달 개수를 4개로 늘리는 무서운 실력을 뽐냈다.

역도에서 세계 신기록을 다섯 차례나 작성한 장미란(25·고양시청)도 '세계에서 가장 힘 센 여자'란 타이틀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75㎏ 이상급에 출전한 장미란은 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 등 인상에서 1번,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두 번 등 세계신기록을 5개나 작성했다.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2·스페인)도 테니스 단식에서 우승과 함께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라 테니스 스타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스테파니 라이스
우사인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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