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농산물 경쟁력 제고 주력

경북농협은 농산물 생산과 출하, 유통에 품질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단순히 집·출하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농협이 직접 수집해 농약잔류 검사와 수익계산, 공동출하 등 품질관리를 책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농산물의 품질을 보증하는 ‘농협 품질 인증제’와 ‘농산물리콜제’등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농약 잔류검사와 원산지 표시 같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지 잔류농약 속성 검사’를 강화하고 모든 농협에 품질관리사를 두는 등 유통 전문가도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농협은 품질경영 시스템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7일 상주 외서농협에서 임·직원들과 품질관리사,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품질경영 시연회’를 열었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일반 제조업체에서 활용하는 품질경영을 농산물에도 도입해 앞으로는 잘못된 농산물은 반드시 리콜하는 등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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