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홈런 2방 기록 이어 3타수 1안타

최희섭(26.LA 다저스)의 한번 폭발한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희섭은 8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석에서 1안타와 1볼넷 등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낸 데 이어 타격 상승세를 이어간 것.

최희섭은 시즌 타율도 종전 0.274에서 0.276으로 소폭 올랐다.

상대 선발이 우완 라몬 오티스로 정해져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최희섭은 1회초볼넷으로 출루, J.D 드루와 제프 켄트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리키 리디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최희섭은 0-0으로 맞선 3회 1사 후 오티스를 상대로 좌익수쪽으로 날아가는 빨랫줄같은 안타를 날린 뒤 다음 타자 드루의 중월 2점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한편 다저스는 3-0으로 리드하던 6회 선발 데릭 로가 6점을 내주며 무너져 결국3-11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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