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전 4타수 3안타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20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이틀 연속 불붙은 방망이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승엽은 8일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 10-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요시카와 아키라로부터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2점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달 1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무려 20일 만에 나온 시즌 5호 대포·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에 이은이틀 연속 호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이승엽은 이날 7회에도 좌전안타를 날리며 볼넷 1개와 희생플라이 등 6타석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고 시즌 타율도 종전 0.294에서 3할대(타율0.303)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롯데는 홈런 4개 등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는 불꽃 화력을 과시하며 요코하마에 18-0대승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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