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집계 '마다가스카2'와 접전

오프닝주 155만명을 동원하며 정상을 차지했던 한국 영화 '쌍화점'이 흥행세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쌍화점'은 주요 영화 예매 사이트의 예매율 집계에서 신규 개봉작인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쌍화점'은 7일 오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의 예매율 집계에서 29.35%의 점유율로 26.09%의 '마다가스카2'를 따돌렸지만 맥스무비의 집계에서는 22.99%로 26.71% 의 '마다가스카2'에 뒤졌다.

'쌍화점'은 조인성 등 주연배우들의 누드 열연에 대한 궁금증이 작품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흥행 성적을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마다가스카2'는 전편에 비해 한층 약해진 재미에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성패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흥행세가 한풀 꺾였지만 코미디 '과속스캔들'의 누적 관객수가 600만명에 얼마만큼 근접할지도 이번 주말 극장가의 관심 거리다. 6일까지 530만명을 동원한 '과속 스캔들'은 주요 예매 사이트의 집계에서 10%대의 점유율로 3~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예스맨'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볼트',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벼랑위의 포뇨' 등 기개봉작들이 여전히 관객들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코미디 '비 카인드 리와인드', SF 액션물 '뮤턴트: 다크에이지', 제이슨 스테이섬 주연의 액션물 '트랜스포터: 라스트미션', 대니얼 크레이그 주연의 '디파이언스', 고전 음악가 비발디를 다룬 전기영화 '비발디'가 첫선을 보인다.

'비 카인드 리와인드'는 미셸 공드리 감독과 코미디 스타 잭 블랙이 호흡을 맞춘 영화로, 오래된 비디오 대여점에서 테이프가 모두 지워지자 직원들이 직접 패러디 버전을 제작한다는 내용의 코미디.

'뮤턴트'는 디스토피아의 음울한 미래를 배경으로 좀비와 싸움을 벌이는 액션물이며 '트랜스포터'는 차량 액션신의 속도감이 장점이다. 두 영화 모두 비주얼에 비해 스토리가 약한 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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