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이 1988년 일본 센다이(仙臺)시의 아오바야마(靑葉山)공원에 기념식수한 홍매(紅梅, 붉은 매화)가 절단된 사건이 발생, 경찰이 '반중'(反中) 행위와 관련있는 지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전했다.

구청직원은 지난 9일 이 나무의 밑동에서 45㎝의 높이 부근이 톱으로 비스듬히 잘린 것을 발견했다. 키 3.5m의 매화는 지주로 받쳐져 있어서 쓰러지지는 않은 채였다.

장쩌민 전 주석은 일본 방문 당시 이 공원에 있는 '센다이 의학전문학교'에 유학했던 중국의 문호 루쉰(魯迅)의 비석을 찾았다가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기념식수를 했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