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댈러스 모닝뉴스, 중간 결산 평가

박찬호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최고의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로 인정받았다.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뉴스’는 25일(한국시간) 올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현황을 중간 결산하며 박찬호를 최고의 깜짝 스타(Biggest Suprise)로 선정했다.

기사를 쓴 텍사스 담당 에반 그랜트 기자는 “올 시즌 박찬호보다 더 불안한 상태에서 시즌을 맞은 선수는 없었으며 구단은 올시즌 초반에도 부진하면 남은 2년 동안의 연봉을 버리면서까지 박찬호를 방출하려 했으나 올 시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고 박찬호를 평가했다.

또 그는 “박찬호는 이제 더이상 예전처럼 평범한 위력의 직구로 상대방을 힘으로 압도하려 하지 않고 싱커를 개발, 올 시즌 4승1패의 성적에 방어율도 4.61로 수준급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지역 신문은 박찬호의 달라진 모습에도 불구하고 초반 투구 내용에 따라희망과 비관이 엇갈리는 전망을 해왔다.

그러나 이날 기사로 이 신문은 이제 완전히 달라진 시각을 드러내며 박찬호의 재기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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