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어령 /생각의 나무

"모든 삶에는 거꾸로 된 거울 뒤 같은 세상이 있다. 슬픔이 즐거움이 되기도 하고 가난이 풍요로 바뀌기도 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매장하기 위해 던진 비방과 모함과 굴욕을 털어버리면 오히려 자신이 더 성장하고 높아질 수 있는 영혼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위기의 시대에 '생각'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그는 광부들이 지하 갱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는 보석을 캐내듯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생각'을 캐내라고 말한다. 누구나 마음속에 생각의 보석이 있지만 캐내지 않기 때문에 잠들어 있을 뿐이라는 것.

이 책에는 내 안에 숨어 있는 창조적 생각의 힘을 일깨우기 위한 13가지 생각 열쇠가 담겨 있다. 연필이나 나무, 작은 종, 지게나 돗자리, 보자기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되, 이를 보는 새로운 해석학적 시각과 그 이면에 대한 통찰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각의 나무. 280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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