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축제 조사후 포항경제 살리기 차원 행사 마련
강창오 사장 등 포스코임원·후원사 관계자와 관람

2005‘포항국제불빛축제’포항국제불빛축제를 관람하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2005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직접 참관했으며 실질적인 이 불빛축제 창안자가 바로 박명예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명예회장은 11일 행사시간에 맞춰 북부해수욕장 메인무대 전면의 J식당 건물에서 강창오사장을 비롯 포스코임원과 후원사 관계자들과 축제가 끝날때까지 지켜봤다.

포스코관계자에 따르면 박명예회장은 지난 2003년초 침체에 빠진 포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규모 축제행사 준비를 포스코에 지시한데 이어 이영희 포스코인재개발원교수에게는 직접 일본의 축제문화를 둘러보고 기획안을 내도록 지시했다는 것.

이에따라 지난 2003년 10월 이영희교수와 포스코실무진은 일본에 7일간 체류하면서 토요다자동차를 비롯 일본의 축제를 둘러보고 내부적으로 불꽃축제 마스트플랜을 마련했으며 마침 지난 2004년 포스코 창립기념 오찬에서 정장식포항시장이 포항시민의 날 행사에 포스코의 행사협조를 요청하자 불빛축제를 내놓게 됐다는 것.

따라서 지난해 행사때 외유중이었던 박명예회장은 1회 불빛축제의 대성공을 기뻐하며 올해 축제는 꼭 관람하기 위해 이날 행사총괄지휘자인 이건수상무 및 행사협찬사 관계자들과 끝까지 행사를 지켜봤으며 대만족이었다는 것이 참석자의 전언이다.

한편 포항불빛축제가 지난해 전국적인 대성공을 거두자 최근에는 전남 광양시도 이와 유사한 축제를 열어줄 것을 포스코측에 제안해 오는 등 축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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