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대입 수시 1학기 신입생 선발전형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들이 수시모집의 기회를 재수생에게까지 확대했으며 어느 때보다 선발인원이 늘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2006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들의 수시1학기 모집 전형을 포괄적으로 살펴보면, 연세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의 내신 비중이 높아졌으나 경희대, 한국외대, 홍익대, 아주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오히려 낮추었으며, 실질반영비율은 작년과 비슷하다. 그러나 재수생에게까지 기회를 주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수시모집의 선발인원이 늘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특징을 살펴보면, 대학별고사(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출제 경향이 바뀌고 있다. 반면 면접·구술고사는 시사관련 지문에서 교과과정 내용으로, 논술은 영어지문 요약과 국어와 영어지문의 관련성을 핵심내용으로 활용한 논제를 해결하는 방식과 영어지문의 독해력 등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바뀌고 있다.

2006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의 수시1학기 전형 유형과 방법 및 특징을 자세히 살펴본다.

■가톨릭대학교

2006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에는 학교장 추천전형으로(성심/성의교정) 95명,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으로 85명을 뽑는다.

학교장 추천 전형은 단계형 전형으로, 성심은 1단계 학생부 평어 100%로 3배수 선발하여 2단계 1단계 성적 70%+심층면접 30% 로 최종선발하며, 성의는 1단계 학생부 평어 90%+서류평가 10%로 5배수를 선발하여 2단계 1단계 성적 30%+심층면접 및 구술고사 70%로 최종선발한다. 특히 의예과와 간호학과의 서류평가는 비교과영역, 자기소개서, 수상실적, 기타 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간호학과는 사회/과학과목 선택자를 각각 50% 분할 선발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70%+논술30%의 일괄전형이며, 논술은 혼합교과형 지문제시로 900~1,000자 이내이다.

■건국대학교

수시1학기 전형을 통하여 총 29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는 평어 50%, 석차 50%를 반영한다. 작년에 비해 1학년 반영과목이 주요과목으로 바뀌었고, 석차반영비율을 높였다. 학교장 추천전형은 인문은 학생부 70%+논술30%의 일괄전형이며, 자연은 단계형으로 1단계 학생부 100%로 5배수를 선발하여 2단계 학생부 70%+심층면접 30%로 최종선발한다. 그 외 국제화특기생(인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자녀, 벤처창업특기생, 연기우수자 전형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신설한 뉴리더십 전형은 학생회장/부회장등 리더십이 뛰어나고 교과성적 평어평점 4.3이상인자로 학생부 50%+자기소개서 20%+심층면접 30%의 일괄전형이다. 올해 신설된 논술(인문)은 영어 및 국어 혼합제시문으로 1,200자이다. 그리고 심층면접(자연)은 영어, 시사, 수학관련 문제가 출제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9%(100%반영), 6.3%(70%반영)이다.

■경희대학교

수시1학기 전형을 통하여 교과우수자Ⅰ에서 398명(서울 220명, 수원 178명), 영예학생은 70명(서울 30명, 수원 40명), 수원캠퍼스 에서만 국제화추진Ⅰ 30명, 연극영화 2명, 음악특기자 5명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 의예과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므로 학부 선발을 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2006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요강을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특정교과우수자 전형(이학부 25명)이 없어지고, 사회공헌 및 배려대상자 전형을 신설하여 40명(서울 20명, 수원 20명)을 선발한다.

각 전형의 일반학과 최저학력기준은 평어평점 4.0이상으로 실질반영비율은 6%대 이다. 한의예과 약학과는 평어평점이 4.5이상이다.

교과우수자Ⅰ, 영예학생, 사회공헌 및 배려대상자 전형은 서울은 학생부40%+인적성검사 40%+논술20%이며, 수원은 논술대신 면접을 친다. 또한 수원캠퍼스는 영예학생, 사회공헌 및 배려대상자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인적성검사는 150문항으로 90분동안 풀어야 하며 전년도보다 비율이 10% 높아졌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의 국어와 영어혼합지문이 출제되며 계열 특성에 맞는 심층지식이 필요한 문제들이 출제된다.

■고려대학교

수시1학기에서 총 395명을 뽑는다. 일반학생 전형은 작년보다 100명 정도 줄어든 270명을 학생부교과 25%+논술 70%+서류5%로 선발하며, 특기자 전형은 서류 50%+면접50%로 7명을 일괄전형으로 선발한다. 또한 국제화전형은 단계형으로 1단계 영어논술과 서류로 3배수를 선발하여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영어면접 20%+토플30%로 최종선발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지역인재 전형은 시,군지역소재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70%+논술 30%로 108명을 선발하며, 인문은 언어논술, 자연은 수리논술을 보며, 지역별로 인원을 할당하여 뽑는다.

고려대 언어논술은 국어, 영어제시문의 혼합형으로 요약능력의 비중이 높으며, 주제를 선정하여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는 두가지 형태로 출제되며, 120분의 제시문 4~5개 정도이며, 수리논술은 90분에 4~5문항을 출제하며 작년의 풀이형에서 서술형 또는 논술형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의 서술능력을 비중있게 다룬다.

■서강대학교

2006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이 없으며, 학교장추천 전형으로167명을 선발한다. 또한 교과목 이수계열과 관계없이 원하는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는 작년보다 평어반영 비율을 높이고 석차 반영비율을 낮추어 평어80%, 석차 20%를 반영한다.

전형 방법은 단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60%, 논술 40%로 3배수를 선발하여 2단계에서 1단계성적 80%, 전공구술면접 20%로 최종선발한다.

논술은 영어혼합형으로 제시문의 설명 또는 주제, 해석 유형의 문제로 영어독해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학생부 평어 반영비율을 대폭 높이고 석차 비율을 낮춘 것과 논술의 출제유형으로 외국어고 수험생에게 입학의 기회가 더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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