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 117℃

경북사랑의열매 희망2024나눔캠페인이 117도로 마무리됐다.
경북지역 희망2024나눔캠페인이 도민 한명 한명의 힘이 모여 목표를 초과 달성한 뒤 마무리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캠페인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기준 총 193억 원의 성금이 모여 사랑의온도 1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일 경북도청에서 전우헌 경북모금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4나눔캠페인 종료식’을 열었다.

캠페인 출범 당시 내·외수 시장의 침체로 기부심리가 위축돼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힘든 시기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경북도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모여 지난달 15일 모금 목표를 조기 달성과 13년 연속 목표액을 넘겼다.

이번 캠페인 모금액 193억 원 기업 기부는 47%, 개인 기부는 53%다.

전국 개인기부 평균 24%와 비교해 크게 높은 수치로 경북지역은 여전히 개인기부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들의 억대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포스코·에코프로·NH농협은행 경북영업부·DGB사회공헌재단·영풍문화재단·경북도개발공사 등 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이웃 사랑에 참여했다.

전우헌 회장은 “어린이집 원아들의 동전 저금통 기부, 경북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빈 병을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하신 할머니의 사연 등 이웃을 돕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들이 모였다”며 “캠페인 기간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경북도민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