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신임 대구경찰청장이 5일 취임사를 통해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유재성 신임 대구경찰청장이 5일 취임과 함께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찰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안전’”이라며 “시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최우선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경찰활동으로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사기와 마약류 범죄, 스토킹·가정폭력·데이트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척결과 더불어 범죄 피해자 보호와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법 보장’과 ‘불법 엄정 대응’ 방침도 내세웠다.

유 신임 청장은 “합법은 철저히 보장하되 불법에는 엄정히 대응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불법집회나 공무집행방해 등 정당한 공권력에 대한 도전은 단호하게 대처해 법을 어기면 처벌된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현장에서 경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에 각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재성 신임 청장은 경찰대 5기로 졸업해 1989년 경위로 입직한 후 서울마포경찰서장과 대전청 제2부장,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충남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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