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파격 지원책 결실

조재구 대구시 남구청장이 지난 2일 이천동 손기범(부), 김소희(모) 가정을 찾아 다둥이 아기의 출생을 축하하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 남구의 출생아수가 전년대비 14% 증가하는 등 반등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남구 지역 혼인 건수는 583건으로 지난 2022년 467건 대비 24% 증가했다.

출생아수도 2023년 460명으로 2022년 403명보다 57명 늘었다.

남구는 태어나는 아이에게 첫아이 꿈드림 출생축하금을 비롯해 출생축하금, 첫만남이용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을 통해 산후관리와 신생아 양육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와 환아관리, 영유아 난청 검사비와 보청기 지원 등이 추가로 이뤄진다.

여기에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지원 사업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둘째아 이상부터 다자녀가정·고등학생 자녀 입학축하금을 지원하는 등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건강한 임신과 출생가정의 모자건강관리를 위해 난임 진단검사비 신규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회차와 금액 확대,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금액 확대 등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해당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온가족이 함께 각 가정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베이비 마사지와 육아교실을 운영, 아기의 평생 건강 기틀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저출생은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며 “출생아수 반등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남구에 태어난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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