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해양경찰 영웅 선정 기관인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포상금 500만 원 전액을 한국해양구조협회에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성금 전달식 모습. 왼쪽부터 이강덕 한국해양구조협회 사무총장, 최후근 포항해경 경위, 김지한 포항해양경찰서장.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023년 해양경찰 영웅 선정 기관인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포상금 500만 원 전액을 한국해양구조협회에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17일 에쓰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해양경찰 영웅 시상식에서 최후근(40)포항해경 경위가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기관 포상금이 포항해경에 지급됐고 상금이 좋은 의미로 쓰였으면 하는 서장과 포항해경 전 직원의 뜻을 담아 기부가 결정됐다.

최 경위는 포항해양경찰구조대 팀장으로 근무 중 지난해 3월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 선박 화재 진압과 승선원 4명 구조를 시작으로 총 21명의 생명을 구조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민간 해양구조대원의 안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포항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한국해양구조협회 사무총장은 “포항해경의 뜻깊은 기부는 민간구조세력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은 민간해양구조대원들에게 구조물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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