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 데모크리토스와 학술교류·협력 MOU 체결
3년간 과학자 파견·워크숍·국제공동연구 등 지속적 추진 예정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한국과 그리스 기초과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장을 열었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 방윤규, 이하 APCTP)는 최근 그리스의 국립연구소인 ‘데모크리토스’ 산하 핵 및 입자물리학 연구소(Institute of Nuclear & Particle Physics (INPP) of the National Centre for Scientific Research (NCSR) “Demokritos”, 이하 INPP)와 학술교류 및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PCTP 방윤규 소장과 INPP의 크리스토스 마코우(Christos Markou) 소장은 2024년 1월부터 2027년 1월까지 3년간 학술교류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과학자 파견·교류, 공동 워크숍 및 국제공동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고에너지 물리학, 원자핵 물리학, 우주 입자물리학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연구 분야에서도 소통을 강화하고, 각 기관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래 산업 발전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 교류는 양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INPP는 그리스의 국립연구소인‘데모크리토스’에 속한 핵 및 입자물리학 연구소로, 다학제적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과학 분야의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APCTP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이론물리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국제연구소로 현재 POSTECH 내에 본부를 두고 이론물리 및 기초과학 분야의 아태지역 학술 공동연구와 국제협력 및 과학자와 대중 간 소통에 힘쓰고 있다.

방윤규 소장은 “현대 과학 문명의 기반을 마련한 그리스와의 협약을 통해 양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센터는 이 협약을 계기로 향후 국제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장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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