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학교 70곳에 인력 채용·배치
연수 개최…신학기 운영 전반 안내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늘봄학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13일 2024학년도 1학기 늘봄학교 70개교에서 늘봄 업무를 담당할 기간제교사 70명을 채용한 뒤 각 학교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기존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한 늘봄학교를 원활하게 시행하고 학교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월 각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에 행정인력 2~3명씩을 추가 배치했다.

지난 8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1학기 늘봄학교 업무를 담당할 기간제교사 채용을 마쳐 기존 교사들의 늘봄 행정업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학부모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자원봉사자와 초단시간 전담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3일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늘봄학교 기간제교사와 늘봄지원센터 직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관련 업무역량 제고를 위한 연수를 벌였다.

이번 연수는 신학기 늘봄학교 시작을 위해 2월부터 준비해야 할 업무부터 연간 운영을 위한 실무적인 사항까지 늘봄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기간제교사들은 연수를 받은 후 늘봄학교에 1명씩 배치되어 학부모수요조사 등 관련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 밖에도 늘봄학교 업무 담당 기간제교사들이 학교 현장에 신속하게 적응해 업무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 직원과 개별 학교를 매칭, 지원한다.

센터 직원들은 기간제교사의 행정업무 지원은 물론 늘봄학교의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늘봄학교가 학교 현장에 안착돼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질 높은 돌봄 혜택을 줄 수 있는 행복한 교육·돌봄이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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