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71차 세미나’ 강연

대구상공회의소 주최 ‘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71차 세미나’가 14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14일 “생성형(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AI가 향후 10년내 사회 전분야에 일대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주최한 ‘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71차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지역 기관·단체장, 포럼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 교수는 ‘생성형 AI와 불확실성의 2024년’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지난 100년 동안 기업들은 ‘공장 자동화’로 산업 생산성 분야에서는 괄목할 만할 발전을 이루었지만 ‘업무 자동화’분야는 1970년대 이후 생산성이 계속 정체되고 있다”며 “최근 생성형 AI 등장으로 ‘업무 자동화’ 분야에서도 앞으로 엄청난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생성형 AI의 대표 주자가 챗GPT이며, 챗GPT를 통해 ‘정보검색’에서 ‘정보대화’ 로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생성형AI는 향후 10년내 기업 경영과 교육, 국방 등 사회 전분야에 일대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한 지역기업 대표, 기관장 등에게는 “이제는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고 누구나 AI를 통해 컨텐츠를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을 만큼 상황이 변했다”며 “기업에서도 듣고 보는 것을 넘어 모든 직원들이 직접 생성형 AI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TF팀을 만들어 업무 프로세스 재점검 및 가능한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세기대구경제포럼은 1995년 대구상공회의소가 설립한 지역의 대표적인 조찬 모임이다. 30년 가까이 지역기업에 고급 경제·경영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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