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지역 학교 업무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9일 모든 학교에서 학생이 주체적 학습자가 돼 배움이 이뤄지는 ‘좋은 교육’, 교육 공동체들 간 소통과 배려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학교’를 위한 ‘2024년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학교 지원 강화와 학교 업무 부담을 고려한 실질적 업무 경감을 위해 마련됐으며 4개 분야, 19개 과제를 추진한다.

학교지원센터는 올해부터 초등학교의 1수업 2교사제 수업협력교사와 중·고등학교 기간제교사(6개월 이상) 채용 업무를 지원한다.

대학생 인력풀을 통해 교당 2~6명의 보조 인력을 지원하며 이들은 사서가 없는 학교에 도서관 장서 정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17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의 입학식·졸업식·운동회·학교설명회 등 행사와 IB학교의 IB인증 선포식 등 행사를 보조한다.

고등학교에만 지원하던 교과서 분류 사업은 전체 학교로 확대된다.

급식실 현대화사업 추진 학교와 급식실 신축·증축·개축 학교에 전처리실·조리실 등 공간구획과 적정한 급식기구 배치를 컨설팅 업무도 담당한다.

또한 학교업무를 초·중등 교무학사, 행정 등 3개 분야로 나눠 기존의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통합·정비, 학교업무 통합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이다.

오는 4월 학교자료검색시스템을 통해 보급하며 공모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을 실시, 성과가 저조하거나 불필요한 공모사업은 과감히 폐지한다.

교육청에서 학교로 발송되는 유사 사업을 찾아 일괄 안내, 공문서를 줄이고 하반기 정책연구를 통해 공문서 감축방안을 마련한다.

여기에 공문서 작성, 처리 업무 지원 지침, 현장에서 필요한 최신 자료를 모아 놓은 학교자료검색시스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교육정보 아카이브’에 배너를 신설한다.

대구교육감사정보시스템(더-바른) 운영으로 감사자료 작성 등의 업무를 줄이고 누적된 감사 데이터를 이용, 사전에 업무를 점검함으로써 효율적인 업무 추진과 업무 능력 향상을 돕는다.

계약제교직원 인력풀을 구축, 채용 업무를 지원하는 학교인력풀센터와 4세대나이스 통합·이전을 추진, 학교와 교육청 간 채용서류 관련 공문 처리 절차를 줄인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학교 업무경감과 효율화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시교육청 내‘학교자율 현장자문단’과 학교지원센터 내 ‘학교지원과제연구회’를 구성·운영에 들어간다.

강은희 교육감은 “다양한 업무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러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미래역량을 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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