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도 교육청과 업무협약
사례 공유·교원 연수 등 협력

대구시교육청은 22일 세종 메리어트호텔에서 7개 시도 교육청과 2024년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 교육청은 22일 세종 메리어트호텔에서 서울·경기·인천·충남·전남·전북·제주 등 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2024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교육 내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IB 본부와의 협력, IB 도입·운영 우수 사례 교류, IB 운영을 위한 교원 연수 공동 협력 등이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이 2019년부터 미래교육을 위한 선도적인 학교 교육의 모델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국제 IB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수도권을 포함,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된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학습자의 자기주도성과 학습력을 증진시키는 교수학습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시 교육청은 국내 최초로 국제 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대구는 이번달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개교의 IB 월드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5곳 내외의 학교가 IB 월드스쿨의 지위를 획득하고 있다.

지역 IB 월드스쿨 3개교(경북대사대부고·대구외국어고·포산고)에서 IB 디플로마를 공부한 DP 1기 이수생들이 올해 대입전형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지방 거점 국립대학, 해외 명문 대학에 골고루 합격하는 등 학생들의 탐구학업 역량이 개인별로 크게 높아졌다.

이러한 교육적 성과를 대학으로부터 인정받게 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시 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7개 시·도교육청과 IB 프로그램 운영 정책, 교원 연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시 교육청이 전격 도입한 IB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교육적 성과에 대해 교육계의 관심이 높다”며 “지역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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