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0시 55분께 경주시 감포 동방 177㎞ 해상에서 70t급 어선 A호가 스크루에 줄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포항해경 구조대원이 줄을 제거하는 모습.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6일 새벽 0시 55분께 경주시 감포 동방 177㎞ 해상에서 70t급 어선 A호가 스크루에 줄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포항해경 구조정이 A호에 접근을 시도하는 모습.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6일 새벽 0시 55분께 경주시 감포 동방 177㎞ 해상에서 70t급 어선 A호가 스크루에 줄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포항해경 구조대원이 줄을 제거하는 모습.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주 먼바다에서 스크루에 줄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은 70t급 어선이 해경에 구조됐다.

26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5분께 경주시 감포 동방 177㎞ 해상에서 어선 A호가 스크루에 줄이 감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경 1003함은 현장에 출동한 뒤 상황 파악 후 승선원 12명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했다.

이어 이날 밤 동해남부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 예정임에 따라 감겨진 줄을 제거하기로 신속 결정했다.

사고 현장은 파고 2m로 기상이 좋지 않았지만, 구조요원 2명이 잠수한 후 줄 제거에 성공했다.

이후 A호는 자력항해가 가능해 목적지까지 이동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먼바다에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부유물 감김 사고는 전복·침수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박운항시 전방을 잘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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