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600여명 틀니·브릿지 시술비용 3억9000만원 지원

포항시가 지난달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동포항·포항은하수로타리클럽과 취약계층 틀니 및 브릿지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의료비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광욱 동포항로타리클럽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여경화 포항은하수로타리클럽 회장.
포항시는 최근 국제로타리 3630지구 2지역(동포항)·5지역(포항은하수) 로타리클럽과 취약계층 틀니 및 브릿지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의료비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포항시는 틀니 및 브릿지 시술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추천하는 등 사업의 홍보와 행정적 지원을, 로타리클럽은 사업에 필요한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로타리클럽은 지역 내 취약계층 600여 명의 틀니·브릿지 시술비용 3억9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대상자들은 오는 3월부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시술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치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또는 그 외 생활실태를 고려해 추천되며, 추천된 대상자는 지정된 치과에서 시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로타리클럽과 협의를 거쳐 최종대상자로 확정된다.

확정된 대상자는 2주 이내 로타리클럽에서 지정한 지역 내 치과 8개소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지정치과는 포도나무치과, 동부치과, 명진치과, 예스치과, 신동찬치과, 위더스치과, 청십자치과, 해피스마일치과이다.

정광욱 동포항로타리클럽 회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밝은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이 치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소득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항상 지역사회에 따뜻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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