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슬래그는 철강 제조공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산물로 전체 부산물의 약 90% 가량을 차지하며,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우수한 친환경 자원으로 천연자원 절약과 환경보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분야와의 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 정부도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전략을 발표하고 폐자원의 순환이용 촉진 및 순환경제의 산업전반으로 확산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환경보전과 자원순환의 균형을 이루는 철강슬래그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슬래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러한 현 상황에 맞춰 철강슬래그 수요개발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슬래그 재활용 현장관리 강화와 재활용 제도 개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족됐다.
위원회는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슬래그를 배출하는 철강업체 11개 사와 이를 재활용하는 동서개발·흥진개발·에스피네이쳐 등 슬래그재활용업체 9개 사가 참여했다.
조경석 위원장은 “철강공정 부산물인 철강슬래그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철강슬래그가 순환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철강슬래그 재활용 기술세미나 개최’및 ‘철강슬래그 친환경성 대외 홍보 강화를 위한 홍보브로슈어 제작’‘복합슬래그 기층 및 보조기층 설계·시공지침 개정’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향후 다양한 수요업계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