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더불어민주당 경북·대구 일부 권리당원들이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불복하는 인사들에게 TK(대구·경북) ‘험지’로 올 것을 촉구했다. 투명한 공천에 승복해 선진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민생과 민주화를 위해 공백이 있는 TK 지역구로 전략공천을 요청하라는 것이다.

4일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연 지역 권리당원 30여 명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현역 국회의원 후보자 가운데 공천 결과에 불복한 일부 공천탈락자들을 비판하며 험지로의 출마를 제안했다.

권리당원 일동은 미리 준비한 성명문을 통해 민주당 공천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개인의 의견이 15%나 차지하는 국민의힘과 달리 특정 개인의 기호가 반영될 수 없는 객관적인 시스템 공천이라며 민생법안 발의, 지역구 관리, 당내 혁신 등 공개된 기준에 따라 탈락했음에도 당과 대표, 당원을 비난하는 행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선 출마가 간절하다면 당내 험지로 불리는 대구·경북으로 출마하라며 당 공천 일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도 출마자가 없는 빈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자신의 공천탈락을 아쉬워하는 이유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고, 당에 헌신하고 싶은 것이라면 대구·경북 지역으로 와서 정치경험을 십분 발휘해 이번 총선뿐만 아니라 당의 미래 저변 확대에 노력하라”며 “그럴 경우 아낌없는 응원과 투표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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