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219건 중 2535건 '반환'

대구도시철도 유실물센터 모습.
지난해 대구도시철도 유실물 중 79%가 주인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교통공사는 4일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 3219건 중 2535건, 물품 개수 7842개 중 6670개의 유실물이 반환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유실물 반환율 83%인 것에 비교해 반환율이 다소 줄었다.

주인에게 돌아간 유실물은 지갑이 1036개로 가장 많았으며 전자제품 888개, 현금 798건, 가방 249개 순이었으며 주인을 찾지 못해 경찰서로 인계된 물품은 1172개다.

반환율 감소는 현금이나 귀중품이 아닌 의류·교통카드 등과 같은 품목의 경우 찾아가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블루투스 이어폰 등 소형 가전제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분실자들이 분실 장소를 특정하지 못해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도시철도 이용 중 물건을 분실한 경우 승차역, 승차시간, 객실 내 차량번호와 하차시간, 차량 위치 등을 유실물센터나 가까운 역에 통보하면 직원이 신속한 유실물 수배를 통해 유실물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호선 반월당환승역 유실물센터는 접수된 유실물을 공사 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습득 장소, 습득일 등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유실자가 직접 분실물을 신고할 수 있도록 분실물 신고란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유실물센터 관계자는 “유실물 반환은 또 다른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유실물 반환을 위해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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