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TK 산업활동동향
자동차·플라스틱 등 생산 늘어
광공업 출하 전년보다 증가세

2024년 1월 경북 산업활동동향 요약표
경북·대구 광공업 생산지표가 반등했다.

경북은 11개월 만에 6%대 증가 폭을 나타냈고, 대구는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지표에서 벗어났다.

자동차 등 일부 주요업종의 생산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동북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4년 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경북 광공업 생산지수는 105.2(2020=100)로 지난해 1월 대비 6.0% 증가했다.

금속가공(69.6%)을 비롯해 1차금속(15.1%)과 자동차(13.6%) 등 일부 주요 업종의 생산이 크게 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2월(6.1%) 이후 하향곡선을 그렸던 경북 광공업 생산지표도 11개월 만에 6%대를 기록했다.

광공업 출하는 금속가공 등 업종에서 늘어 일 년 전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 재고는 1차금속과 식표품 등에서 늘어 지난해 1월 대비 2.0% 상승했고,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보다 8.1p 감소한 100.2%로 집계됐다.

2024년 1월 대구 산업활동동향 요약표
대구 광공업 생산지수는 일 년 전보다 6.6% 증가한 121.7로,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등 주요 업종의 생산이 두드러졌다.

광공업 출하는 같은 기간 기준 5.4% 올랐다.

제조업 재고는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1.6%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에 비해 3.4%p 줄은 133.3%다.

올해 1월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9.6으로, 일 년 전보다 무려 24.9% 하락했다.

대형마트 판매실적은 27.4% 감소했는데, 매출이 증가한 상품군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같은 기간 9.8% 감소한 108.0으로 파악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실적은 각각 7.3%, 13.0% 떨어졌다.

기타상품을 제외한 음식료품, 의복, 신발·가방, 화장품,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줄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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