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

Happy Birthday Chopin 포스터
폴란드 속의 한국, 한국 속의 폴란드를 선보이는 앙상블 노바팔라(Ensemble NowaFala)의 제1회 정기연주회 ‘Happy Birthday, Chopin!’가 오는 3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개최된다.

앙상블 노바팔라는 폴란드어로 새로운(Nowa) 물결(Fala), 즉 뉴 웨이브를 뜻한다. 이들은 계명대학교에서 함께 공부했고 이후에는 폴란드 국립쇼팽음학대학교, 영국 왕립음악원,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악대학교, 프랑스 생모국립음악원 등에서 학업을 이어 가며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8명의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9월 성황리에 창단 연주회를 마친 앙상블 노바팔라의 이번 무대에서는 1810년 3월 1일 태어나 1849년 10월 17일에 사망한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며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프레데리크 쇼팽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쇼팽의 대표적인 녹턴, 마주르카, 프렐류드, 폴로네이즈, 판타지 등과 같은 쇼팽의 피아노 명곡을 피아노 트리오, 챔버 앙상블 등 다양한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앙상블 노바팔라 관계자는 “쇼팽은 폴란드의 독립이 이뤄지지 않은 시절에 활동하였기에 그의 작품에는 조국 폴란드에 대한 쇼팽의 절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라며, “이러한 쇼팽의 주요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다양한 악기로 들려드리고 싶어 이번 무대를 준비하게 되었고, 깊이 있는 해석과 이야기를 담은 음악으로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음악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앙상블 노바팔라는 생소할 수 있는 폴란드 음악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음악적 소양과 관심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작곡가ㆍ지휘자ㆍ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든 음악회를 통해 청년 음악가들의 새로운 커뮤니티 형성을 목표한다. 폴란드 음악으로 한국 음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불러일으킬 앙상블 노바팔라의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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