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 후보명단을 꾸렸다.

지역구 출마자는 진보당·새진보연합과의 선거연대를 통해 서구를 제외한 11개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를 선정했고, ‘TK(대구·경북) 전략 지역’ 비례대표 후보자도 대구에서는 이승천 전 대구시당 위원장과 황귀주 대구시당 장애인위원장 2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선거연합에 따른 민주당 소속 출마자는 강민구(수성구갑)·신효철(동구갑)·허소(중·남구)·박정희(북구갑)·신동환(북구을)·권택흥(달서구갑)·김성태(달서구을)·박형룡(달성군) 등 8명이다. 박정희 전 북구의원은 최근 선거연합 논의 과정에서 선거구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북구갑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진보당에서는 황순규(동구을)·최영오(달서구병) 등 2명이, 새진보연합은 수성구을 선거구에 후보 1명을 내는데, 선거연합으로 합의된 후보들”이라며 “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이 11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TK 전략 지역’ 비례대표 남녀 후보 각각 1석은 지역 권리당원의 선택을 통해 선출된다. 이승천 전 위원장과 황귀주 장애인위원장은 경북 지역 후보자인 조원희 민주당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의장,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2명과 전략 지역 비례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민주당은 오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TK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100% ARS 투표를 실시해 남성과 여성 각각 1명을 지역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후보는 불공정한 결과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TK 전략 지역 비례대표 후보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예정된 절차가 생략되는 등 후보 선정에 의문이 있다는 이유다.

8일 출마기자회견을 계획한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은 “주말까지 계획된 심사 등 절차가 생략됐고, 후보군 선정도 납득하기가 어렵다”라며 “당에서는 전략공천이라며 이의신청 절차가 없다고 설명하는데, 우선 당에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에 당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종숙 북구갑 지역위원장은 전략 지역이 아닌 여성 분야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 정 지역위원장은 8일 오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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